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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안에서 보는 정보

[삼성역/현대백화점] 도원/삼성역 도원/중식 레스토랑/데이트맛집


안녕하세요항상 맛집 블로그들을 살펴보면 부정적인 후기는 없고 다들 만족하면서 식사를 했다고 하는데

사실 밥먹으면서 기분나쁠일이 얼마나 있겠냐만은.. 제가 블로그를 시작하게 계기가 냉정한 정보제공이라는 측면을 염두해 두시고 포스팅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회사 다니면서 빠르게 때려치기 위해 주변 지인들을 하나 만나며 사업구상(이라 말하고 그냥 잉여짓) 하러 돌아다니다가, 오늘은 먹을까 하다가 결정하게 도원입니다.



도원은 현대백화점의 모든 지점에 입점한 차이니즈 레스토랑인데 우리가 흔히 아는 고급 중식 브랜드 입니다. 고급이라는 가치에 걸맞는 메뉴와 , 그리고 분위기까지 갖춘 레스토랑이지만 아쉬운 점이 보이길래 차차 포스팅에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삼성역 현대백화점 도원입니다. 삼성 현대백화점 10층에 위치해 있는데 같은 층에 중식 레스토랑이 곳이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유명(잘나가는..)하고 주말 식사기간엔 예약하지 않으면 줄을 서야 정도로 유명합니다. 저도 주말 오후 세시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십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사실 기다리는 동안 자리는 많았으나 아직 직원분들이 치우지를 못했더라구요. 말고도 기다리는 사람이 많았으나 아마 직원분들 점심시간과 겹쳐서 청소하는 시간이 오래걸렸던 같습니다. 점심피크시간이 끝났다는 부분에서 이해는 합니다만  부분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웨이팅 하는 곳에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도 너무 많고 레스토랑과의 대면이라는 데스크에도 사람이 없어 혼자 뻘줌하게 서있었다는... 외식을 자주하는 사람으로써 레스토랑을 방문하면 항상 데스크를 중시합니다. 데스크에서 안내하는 직원으로부터 레스토랑의 전반적인 이미지를 읽을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러한 점에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니 직원분들이 다시 청소를 시작하셨습니다. 저도 어렸을 레스토랑에서 3주간 알바를 해본 경험이 있는데 확실히 많이 힘들었습니다. 우리나라 근로기준법상 4시간 이상 근무시 30 이상, 8시간 이상일 경우 한시간 이상의 휴게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아르바이트 하는 분들은 이러한 휴게시간을 완전히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이 아쉽습니다...

창가자리에 빈자리가 있어서 친구아 옮길까 고민하다가 나이먹고 몸이 무거워져 그냥 먹었습니다.





데스크에서의 안좋았던 기억을 뒤로하고 자리에 앉았으나.. 앉자마자 세팅해주신 수저가 깨끗하지 못한 것에 또다시 실망하고 맙니다. 사실 저는 음식점에 가면 머리카락이 나오던 고무줄이 나오던 그냥 알려주자는 차원에서 말씀만 드리는 편인데요(소심한 남자) 나름 고급 레스토랑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갔던 저에게 굉장히 실망스러웠습니다. 물론 말씀드리고 수저로 교환받았습니다





프리미엄 짬뽕과 고민하다가 시켰던 일품 해물 볶음면(18000) 입니다. 사실 저는 국물이 있는 면요리보다 볶음면을 선호하는 편인데 맛은 좋았습니다. 저희가 일반적으로 중국집에 가면 시키는 볶음면보다 면의 상태나 해산물의 상태가 훨씬 좋았고(당연한건가..) 특히 야채보다 해산물의 맛이 좋았습니다.



새우도 흔히 중국집에서 시키면 나오는 냉동새우의 맛이 아닌 식감이 살아있는 새우였고 씹을 탱글거리는게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새우의 크기가 중국집 냉동새우랑 똑같아 아쉬웠습니다.





해산물 볶음면에서 가장 친창할 만한 것이 바로 문어였습니다. 역시 비싼값을 한다고 할까요. 식감도 좋고 신선한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사실 볶음면에서 가장 중요한 면이지만 자체에 특별한 점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해산물과 야채가 맛있었다고 할까요? 면은 사실 전문가가 아닌이상(나같은 일반인은), 그리고 크게 망치지 않는 이상 맛을 구별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확실히 면에서 강점을 찾기는 어려웠습니다.




다음은 요리로 시킨 고추마늘 닭고기 M사이즈(30000)입니다. 저는 매운 음식을 못먹습니다. 사람들이 불닭볶음면에 열광할 , 저는 그냥 비빔면을 먹었습니다. 대학생때는 연세대학교 앞에서 불닭을 먹고 울면서 집에간 이후로 매운음식은 쳐다도 안보는데요, 저같은 사람들은 처음 먹으면 맵다 라고 느껴질 있습니다. 물론 먹다보면 괜찮습니다. 참고차 알려드립니다 ^^





한조각 베어먹어 보았습니다. 튀김이 되어서 그런지 확실히 바삭합니다. 안에 닭고기 또한 씹기 좋을 정도로 적당히 익어서 좋았습니다. 맛있게 드시고 싶으시다면 같이 요리에 같이 나오는 고추와 함께 먹으면 톡쏘는 매운맛과 함께 한결 맛있게 드실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음식이 30000원의 가치가 있을까를 생각해보았을 때는 조금 의아하긴 합니다. 물론 단순히 음식값이 아니라 자리와 분위기를 전부 생각해 보아도 3만원은 조금 과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하지만 칭찬해줄 또한 있습니다. 가끔 보면 몇몇 고급이라고 불리우는 레스토랑에서도 밑반찬을 두명 접시에 담아주는 곳이 있는데 다행히 여기는 한사람당 접시씩 2개의 밑반찬을 제공합니다. 얼마전에 모일보의 기자님도 중국집에 가서  사람이 간장종지를 나눠써야 된다며 분노에 후기글을 지면이 싣는 모습을 보았는데 이런 면에 있어서 도원은 GOOD입니다





같이 친구는 굴짬뽕(15000) 시켰는데 사진을 찍으라니 이렇게 찍어서 주었습니다.. 사진이 업인 친구인데.. 전반적인 음식세팅을 보여드리려고 사진 추가하였습니다. 굴짬뽕은 제가 먹어보지 못하여 평하기가 조심스럽지만, 친구의 말에 의하면 국물이 담백하고 굴이 정말로 맛이있다, 살아있다 라고 표현해 주었습니다. 친구는 굴요리를 싫어하지만 뭐라 말할 없는 남자의 몸에 좋은 부분 때문에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굴이 맛있다고 것으로 보아서 정말 맛있는 같습니다.




단품으로 식사를 해도 나오는 후식인 아이스크림입니다. 아이스크림은 딱히 느끼하지도, 너무 달지도 않아서 나름 놀랐습니다. 담백한 맛의 요거트 아이스크림인데 정말로 맛이 좋았습니다. 아이스크림까지 먹으니 남자 둘이 아주 기분좋게 식사를 마칠 있었습니다.

총평( 5 만점, 지극히 주관적): 
: 4
분위기: 3 
친절도: 2
총점: 3


맛은 당연하게도 괜찮습니다. 저는 입맛이 까다로운 편이 아니라 대부분의 맛은 정말 맛이 없다 싶지않으면 점수를 후하게 주는 편입니다. 고급 브랜드답게 재료의 상태, 요리의 상태 모두 좋았습니다. 길고 재미없는 리뷰를 읽어주신 분들께 팁을 드리자면 겨울철은 굴이 좋기 때문에 굴요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가면 좋으실 같습니다. 또한 삼성 현대백화점의 도원의 추천요리는 프리미엄 짬뽕(14000) 소고기 탕수육입니다.
분위기는 평균 정도였습니다. 룸은 아주 예전에 가서 평가하기가 어렵고 그나마 풍경이 보이는 창가자리에 앉아보지 못하여 온전히 홀에서의 분위기를 평가하였습니다. 친구와 오기에는 괜찮습니다만 데이트 장소로 추천하기엔 보통 정도가 적당할 같습니다.
친절도가 많이 아쉬웠습니다. 데스크 안내에서 부터 위생적이지 못했던 식기, 직원분의 태도 . 사실 태도라고 언급하기 조심스러운 이유가 요즘 사회에 대두되는 갑질문제 때문인데 저는 항상 을의 입장에서 생각합니다(제가 절대을이기 때문에). 내가 직원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를 항상 생각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안타까웠습니다.

사실 삼성 현대백화점의 도원은 저에게 있어 좋은 추억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거의 5~6년만에 방문했던 곳이었고, 최근 읽었던 맛집 리뷰 중에 도원의 짬뽕이 괜찮다라는 후기를 읽고 이후라 내심 기대하고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냥 가격 신경안쓰고 코스요리를 먹을까하고 지나가던 직원에게 룸에 자리있냐고 물어봤으나 "룸은 코스요리 이상부터 가능합니다"라고 말하고 그냥 가버리는 직원을 보고 잠깐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많이 바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최대한 객관적이고 싶었던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식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