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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안에서 보는 정보

트럼프 기획 1부. 트럼프의 유년기와 학창시절



안녕하세요~ 이불안남자 입니다.

오늘부터 기획포스트로 도널드 트럼프에 관해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제가 다른분들 같이 IT 전문가이거나... 뭐 다른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그나마 제가 공유드릴 수 있는 정보가 무엇이 있을까 하는 생각에 생각을 거듭한 끝에 결국은 제 전공과 직무와 관련이 있는 이쪽 포스팅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기획포스팅은 크게 총 3부로
1.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인물탐구
2. 도널드 트럼프가 미합중국의 대통령이 되기까지
3. 마지막으로 도널드 트럼프의 위기

이렇게 작성하고자 합니다. 물론 글이 너무 늘어지기 때문에 포스팅을 나눠서 해야할 것 같습니다. 부디 이번 기획이 영양가 있는 정보전달이 되었으면 합니다. 참고자료는 자서전인 '거래의 기술', Wikipedia, 그리고 한국, 외국 언론 기사들입니다. 그럼 즐겁게 읽어주세요!

1. 도널드 트럼프 생년월일, 유년기
도널드 트럼프 (Donal John Trump) 는 1946년 6월 14일, 미국 뉴욕시의 퀸스에서 태어났습니다.


(애기시절의 트럼프)

독일계 이민자 2세인 아버지 (Frederick Christ Trump)와 스코틀랜드계 이민자 였던 어머니(Mary Anne Trump) 밑에서 오남매 중 넷째로 자라며 가족은 경제적으로 풍족하였으나 사업적으로, 그리고 가정적으로 굉장히 엄격했던 아버지 밑에서 많은 부분을 보고 배우게 됩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이러한 엄격함 때문인지는 몰라도, 군사학교로 들어갔던 13세 전까지 도널드 트럼프는 굉장한 악동이었습니다.

NPR(내셔널 퍼블릭 라디오)의 기획기사 였던 Journey Home 에 소개되었던 일화에 따르면, 초등학교 당시 학급 친구들이 미국 체벌시스템인 Detention(방과 후 남아서 숙제나 독서, 기타 공부등을 시키는 미국의 체벌 시스템) 도널드 트럼프의 약자인 DT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그 당시 역시 악동으로 악명 높았던 친구의 인터뷰에 따르면, 가끔은 점심시간에 오렌지의 껍질을 벗기지 않고 먹는 내기를 할때도 있었다고 합니다 (도대체 왜???)

하지만 당시 트럼프가 살았던 동네는 상류층들이 모여있는 곳이었고, 이런 트럼프의 행동들이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귀에 들어가자, 체면을 생각한 아버지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됩니다. 이 선택이 바로 오늘날의 'rule'을 강조하는 트럼프를 만드는데 가장 크게 일조하였던 'New York Military Academy(뉴욕군사학교)'로의 전학입니다. (불쌍ㅠ)

처음 군사학교에 입학했을 때 우리가 소위 말하는 신삥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며 고문관 노릇을 했던 트럼프이지만, 전학생이라고 하기에는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군사학교 분위기에 적응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는 그의 유약했던 성격을 180도로 고쳐주는 교관을 만나게 되는데, 그가 바로 테드 도비아스(Ted Dobias) 였습니다. 그는 세계 2차대전에 참전했던, 소위 말하는 War Veteran이었고, 도널드 트럼프에게 직접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나는 니 애비가 누군지 신경안쓴단다(I don't care who your daddy is)".


('잘나가던 고딩' 시절의 트럼프)

이러나 저러나 도널드 트럼프는 분명 부잣집 도련님으로 자라났으며, 아무리 엄격한 아버지라고 해도 팔은 안으로 굽는 것이 확실했기에 군사학교에서의 경험은 트럼프를 유약한 온실안 잡초(?)에서 황야에서 자란 리얼 잡초로 탈바꿈 시키게 됩니다.

청소년기에 "Yes Sir, No Sir"로 대변되는 강압적인 환경이 가혹할 수도 있었겠지만, 트럼프는 오히려 이러한 환경에서 빛을 발하게 됩니다. 트럼프의 타고난 성격인지는 몰라도, 확실한 규칙 아래에서 경쟁하는 환경에서 그는 자신의 재능을 꽃피우게 됩니다.

또한 지금 덩치를 보면 예상할 수 있겠지만, 트럼프는 그 당시에도 친구들에 비해 덩치가 매우 컸습니다. 트럼프가 점호를 맡았던 어느 날에, 잘못 만들어진 침대 때문에 이불보가 구겨져 있었던 한 친구를 복장불량으로 신고했다고 합니다. 이것 때문에 트럼프와 그 친구 사이에서 싸움이 벌어졌는데, 화가 난 트럼프를 말리기 위해 3명이나 달라붙었어야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훌륭한 스펙은 트럼프를 우리가 매일 미국 틴에이지 영화에서 보는 '잘나가는 애'로 만들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또한 규칙과 규정을 칼같이 지키고 명령에 복종하는 그를 선생님들 역시 좋아하였고, 그는 그렇게 '부자에 키크고 잘나가고 잘생겼는데 학업성적과 선생님에게 이쁨받는 엄친아'로 만들어 버립니다.


(뒤에 세명 중 가장 키가 큰 트럼프)

그렇게 그는 ' Cadet Captain'이라는, 졸업생들 중에 가장 영예롭게 여겨지는 자격을 얻고 졸업하게 됩니다. 물론 졸업하기 전에 잘나가는 고등학생 남자가 되면 무엇을 가장 먼저 하게 될까요? 네~ 바로 여자입니다.(부럽다..)

당시 룸메이트의 증언에 따르면 매주 일요일마다 트럼프를 '마방문'하는 여자들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또한 단순히 여자가 아닌 마찬가지로 '딱봐도 잘나가는 여자'들이 그를 찾아 증언했던 그를 괴롭게 했다고 합니다. (ㅋㅋ)

하지만 이렇게 잘나가는 아이였던 트럼프 였지만, 진정으로 그를 따르는 친구들은 많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그의 성격 때문인데, 언제나 경쟁적으로 모두를 대했기에 겉으로는 그를 따르는 척 했지만 실제로 그를 미워했던 친구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오늘은 트럼프의 유년기와 청소년기에 대해 포스팅 해 보았는데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트럼프의 대학생활, 그리고 사업가로서의 성공을 다루어 보고자 합니다. 많이들 구독(?)해 주시고 링크도 맺어주시고 자주 찾아주세요!

그럼 여태까지 이불안남자였습니다!